방송인 최화정 /사진=뉴스1
최화정은 2일 녹음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을 끝으로 '최파타' DJ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는 "좋은 이별이란 뭘까 점점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이라며 "늘 이별은 아쉽고 후회되지만 마무리가 좋으면 따뜻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남지 않을까.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끝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늘이다. 마지막 방송 시작하겠다"고 방송을 시작했다.
최화정은 방송 내내 "일상 속에서 '최파타'가 있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너무 영광"이라며 청취자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27년간 한결같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보내 주신 마음들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겠다. 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살겠다. 여러분 너무 사랑해요"라고 눈물과 함께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앞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따르면, 최화정은 지인인 모델 홍진경에게도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인생이 참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 어느 날 문득 '지금이 그만둘 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파타' 하차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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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들이 유튜브 한다고 라디오 그만두는 걸로 오해할까 봐(걱정이다)"라고 염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화정의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3일부터 한 달간 스페셜 DJ로 방송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