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1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역 인근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떨어져 있다. (독자 제공)2024.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일 밤 8시경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했다. 우리 군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720여개의 오물풍선을 식별해 조치 중이다. 시간당 약 20~50개가 공중 이동해 서울·경기·충청·경북 지역에 낙하했다.
지상에 낙하된 풍선은 군과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수거하고 있다. 이날 우리 군이 사진으로 공개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달 28~29일 살포한 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제비', '려명'이라고 적힌 담배꽁초를 비롯해 폐종이, 천조각,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대부분이다. 합참 관계자는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일까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약 720개를 부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랑구 중랑체육공원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사진=합참 제공) 2024.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에 우리 정부는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정찰위성 발사 등과 관련해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72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날려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3배가 넘는 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약 720개를 부양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저녁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1일 밤 11시 기준 서울·경기지역에서 식별된 오물풍선은 약 90개였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2024.6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작했다. 서해 서북도서를 향한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30일엔 600㎜ 구경 초대형 방사포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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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확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NSC에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