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반쪽손절'... 다시보기 서비스 그대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24.06.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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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상 출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사진='신상 출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로 구속된 가운데 김호중에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린 KBS가 과거 김호중이 출연한 예능 다시보기 서비스를 여전히 진행해 '반쪽짜리' 제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와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김호중 출연 회차가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다.



KBS 홈페이지에도 김호중이 출연하는 해당 회차에 대한 VOD가 제공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KBS 2TV에서 방송한 김호중의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의 더 심포니'도 마찬가지다.

KBS는 김호중이 지난 3월 '편스토랑'에서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했지만 뺑소니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그의 출연분을 통편집하고 그의 '편스토랑' 우승 상품 출시도 일시 중단했다.



김호중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는 KBS가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다른 연예인들에게 취했던 태도와는 다르다. 이에 대해 KBS측은 스타뉴스에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으로 사고 당시 김호중의 음주 수치를 특정해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과 본부장 전모씨,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중인 매니저 A씨 등도 이날 검찰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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