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선우은숙 "피로감 안겨 죄송"…눈물로 '동치미' 하차 발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6.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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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배우 선우은숙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아나운서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배우 선우은숙이 '동치미'에서 하차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동치미')에서 자신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배우 선우은숙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배우 선우은숙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그는 "사실 '동치미'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오늘처럼 불편했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며 "일단 제 개인적인 요새 일어난 상황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시청자분들이나 '동치미'를 사랑해 주는 팬분들에게 정말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드리고, 염려를 끼쳐드려서 사회적으로 내가 어떤 물의를 일으킨 건 아니지만 여러분께 피로감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떻게 다 완벽할 수 있냐. 제가 부족한 게 많지만, 저를 사랑해 주고 걱정해 주는 팬들이 저한테 큰 힘이 됐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선우은숙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배우 선우은숙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그는 또 "(제작진에게 하차를) 어제 이야기했다. '나 정말 못 하겠다'고 했다"며 "여러분과 같이 이야기한 시간이 저한테 너무 값지고 행복했는데, 지금은 그 누구를 떠나서 이게 누구나 다 겪는 아픔은 아니지 않냐. 그래서 우선 나를 추스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격려와 응원으로 저를 이 자리에 앉게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쉽지만 오늘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선 여러분을 잠깐 못 뵐 것 같다. 그동안 많은 힘을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선우은숙은 2019년 '동치미'에 합류한 후 약 4년 7개월가량 활약해 왔으나, 유영재와 파경을 맞으면서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왼쪽부터) 배우 선우은숙, 방송인 유영재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왼쪽부터) 배우 선우은숙, 방송인 유영재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결혼했으나, 지난 4월 22일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선우은숙 언니 A씨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최근 경찰조사에서 유영재가 강제 추행을 일부 인정한 내용의 녹취 파일과 함께 공황장애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는 자신에게 불거진 각종 의혹을 부인한 상황이다. 그는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하며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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