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뜨거운 올 여름 '테니스룩' 어때?

머니투데이 로피시엘=박영복 기자 2024.06.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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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니즈 맞춤, 선글라스-원피스-셔츠-운동화 등 신상품 출시
기능성과 스타일 겸비, 트렌디한 테니스코어 스타일 인기

매년 무더위가 더욱 강해지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테니스코어'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테니스는 특히 MZ세대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스포츠 기능성을 바탕으로, 코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트렌디한 테니스코어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오클리의 바이스페라/사진제공=오클리오클리의 바이스페라/사진제공=오클리


◆ 야외 퍼포먼스 향상, 스포츠 선글라스
야외 코트에서는 강렬한 햇빛 아래 충분한 시야 확보와 눈 보호를 위해서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최근 스포츠 아이웨어 '바이스페라'를 출시했다.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우수한 기능성과 더불어 트윈 렌즈형 디자인이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내 테니스 웨어와 데일리룩 구분 없이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하기 좋다.



자체 개발한 '바이스페라' 프리즘 렌즈를 통해 눈부심을 차단하고, 선명한 색상 대비를 제공해 퍼포먼스 향상을 돕는다. 특히, 운동 동작 중 아치 모양을 본 따 제작한 프레임이 특징이다.

얼굴 곡선을 따라 더욱 밀착하는 형태로 고정력을 높여 빠르고 역동적인 테니스 스윙에도 선글라스가 떨어질 걱정 없이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가볍고 탄성력 강한 오매터 소재를 사용해 길게 이어지는 랠리도 코와 귀에 거의 무게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디아도라/사진제공=디아도라
◆ 코트-일상 세련된 스타일링, 테니스 원피스
테니스 코트 밖 일상에서도 세련된 룩을 연출하는 치마, 원피스 제품에 관심이 높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도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와 협업한 '크로스코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 디아도라의 코트 룩과 다르게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에 집중하면서도 핫핑크, 민트 등 경쾌한 컬러와 플리츠, 레이스 디테일을 통해 여성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강조했다.

그중 크로스코트 플리츠 원피스는 자외선 차단 및 냉감 소재를 사용했으며, 신축성 높은 원단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걸리는 부분 없이 착용감이 편하다.

/사진제공=르꼬끄 스포르티브/사진제공=르꼬끄 스포르티브
◆ 테니스-일상 경계 허무는 디자인
테니스 웨어도 운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지 않는 2030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데일리한 스타일이 떠오르고 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테니스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선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스포티한 트랙 셋업, 원피스, 피케 셔츠 등 의류 라인을 포함해 라켓백과 신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새로 개발한 기능성 피케 소재가 땀을 빠르게 흡수 및 건조하고, 여유로운 착용감과 신축성을 자랑해 활동적인 움직임을 도우며 테니스 웨어의 본질을 챙겼다. 이 밖에도 스웻셔츠, 조거 팬츠 등 코트와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푸마/사진제공=푸마
◆ 테니스코어 스타일의 운동화
테니스 전용 제품이 아니더라도 테니스 특유의 캐주얼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접목한 테니스코어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푸마는 LMC.와 협업한 'GV 스페셜'을 발매했다. GV 스페셜은 1980년대 푸마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테니스 실루엣 디자인으로 실내외에서 모두 착용 가능한 실용성과 안창이 특징이다.

LMC.는 클래식 스포츠웨어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80년대 테니스화를 재해석해 경쾌하고 노스텔직한 컬러로 제품을 완성했다. 블루와 크림 색상을 활용했으며, 지그재그 형식의 스티치와 거친 원단 마감처리 등 수작업 디테일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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