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특검법, 국민이 승리한다' 윤석열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과 대통령은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은 모든 법안을 거부했다"며 "당연히 해야 할 특검을 거부한 정부·여당에 맞서 이제 국회 제도 내에서 만으로 싸우기 힘들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끝내 해병대원 특검법은 부결됐다"며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집권여당은 국민을 배신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거부권을 남용한 반헌법적 대통령, 이것이 공정과 상식의 가면 뒤에 감춰진 윤석열 대통령의 민낯 아니냐"라며 "민주당은 22대 국회 첫 당론 법안으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다.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