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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O3)은 산소 분자에 산소 원자가 결합해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입니다. 오존은 지구 상공 24~32㎞를 떠돌아다닙니다. 이 오존층에서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해 자외선이 지표까지 도달할 수 없도록 차단합니다. 하지만 대기오염으로 오존층 파괴가 가속하면서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폐에 부정적 영향을 줘 기침,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합니다. 심하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장질환, 기관지염 등이 악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영유아,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장질환자, 임산부 등은 오존 민감군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고농도 오존 발생상황을 사전에 알리는 '오존예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존 예보 등급이 '보통'(0.031~0.09)이면 특별한 제약은 없지만 민감군에선 컨디션에 따라 주의해서 일상생활을 해야 합니다. '나쁨'(0.091~0.15)이라면 장시간 실외 활동은 삼가야 하며, 눈이 아프다면 실외 활동을 피하도록 합니다. 민감군의 경우 실외 활동을 제한하며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일사량이 높은 오후 2~5시엔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매우 나쁨'(0.151 이상)에선 모두가 실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활동을 하는 게 권장됩니다.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김윤미(가정의학과 전문의)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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