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세계총회에서 '공로상'수상 김숙희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6.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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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공연기획자/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르뗴365김숙희 공연기획자/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르뗴365


지난 달 28일(쿠바 현지 시각), 3년마다 열리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하 아시테지) 세계총회에서 '아시테지 공로상'을 받은 김숙희 공연기획자에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축전에서 유 장관은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에도 평생을 바쳐 뛰어난 업적을 일군 어린이?청소년극 공연기획자가 있다는 것을 국제무대에 알린 뜻깊은 성취다. 이러한 결실을 얻기까지 쏟아낸 김숙희 님의 열정과 헌신에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고 축하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어질 김숙희 님의 여정이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삶을 더욱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격려했다.



김숙희 씨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연극 공연 등을 주로 해 온 전문가다. 이화여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유학 후 드라마를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직 중 1997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전문문화예술교육단체를 창립하고 2000년 '할아버지의 호주머니' 공연 제작을 시작으로 서울어린이연극상, 어린이매체보호상, 대한민국 문화예술 단체상, 이해랑연극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교육연극학회 회장,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가톨릭연극협회 부회장, 국제환경예술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5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아시테지'는 전 세계 8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비정부 국제기구로서, 아동?청소년공연의 발전을 위해 국제 공연 교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년 단위로 열리는 아시테지 세계총회에서 아동?청소년공연 발전 유공 수상자를 결정하며, 이번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2005년 김우옥 연출가가 '국제어린이청소년예술상'을 수상한 이후 19년 만의 쾌거다.



한편 문체부는 국립극단과 지난 달 8일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과제' 토론회를 열고 가칭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 필요성 등에 관한 논의를 한 바 있고, 향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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