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전 야구선수 서준원, 음주사고 냈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5.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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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서준원 /사진=뉴스1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서준원 /사진=뉴스1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서준원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0시45분께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추돌한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B(70대)씨가 경상을 입었다.

당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서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서씨는 금전을 대가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제작·배포등)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 당시 서씨는 "앞으로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으나 약 8개월 만에 다시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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