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멜론, 올해 첫 홍콩 수출길 올라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2024.05.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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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톤 수출 물량 상차식 가져…고부가가치 농산물로 자리매김

올해 처음 해외수출되는 곡성 멜론 상차식. /사진제공=곡성군올해 처음 해외수출되는 곡성 멜론 상차식. /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곡성멜론 주식회사가 생산한 지역 대표 농·특산물 곡성멜론이 31일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곡성멜론은 지난해 동남아에 76톤, 27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첫 해외 수출지는 홍콩이다. 이날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6.4톤(약 2만2000달러)의 첫 수출 상차식을 열었다.



곡성 멜론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 효율이 높은 곡성의 지리적 특성 덕에 당도가 높다. 품질 향상을 위해 육묘부터 최종 선별 작업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고품질 멜론을 생산한다.

현재 멜론 생산 농가는 300여명에 달하며 약 122ha의 재배규모를 갖춰 곡성군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곡성군은 멜론을 명품 브랜드 육성 작목으로 선정해 공동선별에 필요한 멜론 포장재, 비파괴 공동선별기, 유통물류비, 수출물류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2022년 멜론 작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홍콩에서 곡성멜론의 품질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하고, 해외 시장에서 곡성멜론의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수출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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