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로버트 드니로는 31일(한국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정의가 실현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드니로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트럼프는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다", "트럼프는 교도소에 가야 한다", "트럼프가 유죄라는 건 모두가 아는 일" 등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한 34개 혐의에 관해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죄를 평결했다. 이는 미국 사상 첫 전직 대통령 형사 유죄 사례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작되고 수치스러운 평결"이라며 "진정한 평결은 11월 5일 국민이 내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매우 무고한 남자"라며 "나는 국가와 헌법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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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건 외에도 2020년 대선 방해 및 조지아주 대선 결과 전복 시도, 국가 기밀 유출 등 총 4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