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은행 대출창구에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3109440858206_1.jpg/dims/optimize/)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48%로 전월(4.50%)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 한 달만에 하락 전환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3%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다. 지난해 11월(4.48%)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2022년 5월(3.9%)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세자금대출(3.91%)과 일반신용대출(6.02%) 금리도 각각 0.03%p, 0.12%p 내려갔다. 두 수치 모두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8%p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요 지표금리 하락과 은행들의 영업 확대 영향으로 2022년 9월(4.66%) 이후 최저치다. 대기업(4.97%)과 중소기업(4.81%) 대출금리는 각각 0.04%p, 0.12%p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들이 신규취급한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는 3.53%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월대비 0.05%p 내려갔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등 전체 대출금리는 4.77%로 전월대비 0.08%p 내렸다.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더 큰폭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는 1.24%p로 축소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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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대비 5.6%p 하락한 38.6%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도 50.1%로 7.4%p 낮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