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돈을 빠르게 벌기 위해 본업보다 부업에 충실하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Z세대가 주 업무를 열심히 하기보단 쉽고 빠른 방법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부업을 하고 있다는 결론을 담은 여러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Z세대란 보통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젊은 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글로벌 광고회사 비스타프린트(Vistaprint)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업을 하는 대다수 젊은이가 본업인 정규직에 비해 자신이 하는 사업에 더 열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 중 약 20%가 본업이 '지루하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조회수 800만회에 가까운 일부 틱톡 영상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쉽게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점점 함정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Z세대의 생각은 달랐다.
마케팅 회사에서 회계를 담당하는 A씨(25)는 여가 시간에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A씨는 "Z세대에 대한 비판은 '불공평'하다"며 "우리 세대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열심히 일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본업에서) 일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