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델은 회계연도 2025년 1분기(2~4월) 매출액이 2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17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PC가 포함된 클라이언트 솔루션 사업부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120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17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억5500만달러, 주당 1.3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7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했다.
델은 지난 2~4월 분기에 AI에 최적화된 서버에 대해 26억달러의 주문을 받았고 AI 서버 출하량은 17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AI 서버에 대한 주문잔고는 38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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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회계연도 2025년(올 2월~냬년 1월) 매출액에 대해 957억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46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회계연도 2분기(올 5~7월) 매출액은 235억~245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33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델 경영진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물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투입 비용과 경쟁적인 환경, AI 최적화 서버의 비중 확대"로 인해 회계연도 2025년에는 매출액총이익률이 1.5%포인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델은 매출액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인상적일 만큼 상회하지는 못한데다 매출액총이익률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8%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델은 이날 정규거래에서도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판단에 5.2% 하락한 169.9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