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배송, 조종사 시야너머로 연방승인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5.3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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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은 제프 베저스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1일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배달서비스 '프라임 에어'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프라임 에어'는 2.3㎏ 이내 소포에 한해 주문 후 30분 안에 배달 완료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미국당국이 관련규정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데다 격추돚도난 위험과 기술적 한계 등으로 실제 상용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아마존 배송센터.  /피닉스(미국) 궴=뉴스1(news1.k /사진=로이터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은 제프 베저스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1일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배달서비스 '프라임 에어'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프라임 에어'는 2.3㎏ 이내 소포에 한해 주문 후 30분 안에 배달 완료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미국당국이 관련규정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데다 격추돚도난 위험과 기술적 한계 등으로 실제 상용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아마존 배송센터. /피닉스(미국) 궴=뉴스1(news1.k /사진=로이터


아마존이 드론 배송에 관한 연방정부의 추가 승인을 얻어 공중비행 배송서비스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기존 드론 조종사가 시야 내에서 비행을 제어해야 한다던 배송조건을 연방항공국(FAA)가 관찰자 시야 너머의 범위로 일정부분 허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와 같은 배송에 관한 테스트를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등에서 확대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그동안 배송중 사고 드론의 비행사고 등을 우려해 규제를 적용했지만 아마존은 비행충돌 방지기술을 개발해 공중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는 기동을 확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로배송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프라임 에어(Prime Air)'라는 이름을 붙여 미래 배송 전략을 무려 10여년 전부터 마련한 창립자 제프 베조스에 의해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 전략은 배송 사고를 우려한 규제 당국의 여러 제한으로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 휴스턴에서 북서쪽 약 100마일 거리인 칼리지스테이션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여기에 새크라멘토 남쪽 마을 인 록퍼드에서 드론 배송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프라임 에어 사업부의 인원은 지난해 아마존의 광범위한 인력 감축 과정에서 많은 수가 해고되면서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에서 드론 운영을 중단했지만 올해 말까지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내년에는 이 프라임에어를 미국의 다른 도시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10년 안에 드론으로 연간 5억 개의 상품을 배송할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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