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사주 69만주 소각…1200억원 규모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4.05.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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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공동취재) /사진=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공동취재) /사진=뉴시스


SK㈜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69만5626주 전량 소각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가 기준 1198억원 규모로 현재 시가총액(약 11조6000억원)의 1% 수준이다.

SK㈜는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까지 검토하겠다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한편 SK㈜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26% 오른 15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1조3808억1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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