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이노베이션, 키르기스스탄과 신재생에너지 협력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5.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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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이노베이션 및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렉스이노베이션렉스이노베이션 및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렉스이노베이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이 키르기스스탄(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현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최근 현지에서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키르기스스탄 내 소수력발전소 및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렉스이노베이션 측은 자사의 강점인 AI(인공지능) 기반 EMS(에너지관리시스템)와 ESS(에너지저장장치) 기반 VPP(가상발전소)를 이용,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노후 시설로 인해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전력 안정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키르기스스탄을 두 차례 방문해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업체 및 공기업과 MOU를 맺은 바 있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키르기스스탄 소수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한국에너지공단의 예타 사업과 한국환경기술원의 녹색기술 해외 현지 실증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임정민 렉스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의 전력 품질 향상과 국가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당사 기술로 국가적 혁신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앞서 현지 법인인 RECS KG를 설립했다. 2027년까지 약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설 재생에너지발전소를 중심으로 VPP 사업을 선진화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이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수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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