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대학축제 중 음향사고→무반주 라이브 '화제'…"연출이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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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룹 엔믹스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룹 엔믹스(NMIXX) 측이 대학 축제 음향사고와 관련해 연출이었음을 인정했다.

엔믹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SQU4D(4본부)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엔믹스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 음향 사고는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이벤트로, 주최 측과 내용을 공유하고 이벤트성 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엔믹스 멤버들에게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이벤트로 인해 관객분들과 팬분들이 혼선과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엔믹스는 지난 27일 신한대학교 축제에 초청돼 무대를 꾸몄다. 엔믹스가 'DICE'(다이스) 무대를 하던 중 MR(반주 음원)이 꺼지는 음향사고가 발생했고, 엔믹스 멤버들은 무반주 라이브로 공연을 이어 나갔다.

이날 엔믹스는 수준급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신한대 축제를 주최한 총학생회 측이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엔믹스의 음향사고가 '퍼포먼스'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신한대 총학생회 측의 주장과 달리 엔믹스 멤버 배이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갑자기 음악이 꺼져서 엄청 놀랐다"며 "놀라서 표정 관리는 안 됐는데 몸은 움직여서 그냥 자연스럽게 부른 것 같다"고 말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갔다.

엔믹스는 2022년 2월 싱글 1집 'AD MARE'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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