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종임.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3010152363028_1.jpg/dims/optimize/)
오는 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이랑 대화하면 답답해 죽겠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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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은 세세하게 늘 얘기해주는데 저는 평소 남편에게 일일이 보고하지 않는 성격이다. 간단히 식사 자리가 있다고만 얘기했는데 그렇게 늦어지리라 생각 못했다. 9시에 끝나 식사하니 밤 12시가 됐다. 그날따라 함박눈이 엄청 와 차가 가다 서다 해서 집에 왔더니 새벽 1시가 훌쩍 넘었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 안 했는데 남편은 걱정도 됐고, 전화도 안 하니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했나 보다. 문을 안 열어줘서 본의 아니게 외박까지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래도 남편이 이후 먼저 풀어줘 이 일은 잘 마무리가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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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임은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 저녁은 고기 먹을 거야'라고 하면 제가 고기를 준비한다"며 "안 믿기겠지만 이틀에 한 번 고기를 먹었다. 고기 먹는 날은 집에 오는 길 발걸음이 가볍다더라. 고기 안 먹는 날은 친구를 만날 정도로 고기를 좋아한다"며 남편의 고기 사랑을 전했다.
이어 "고기를 그냥 구워만 먹으면 괜찮은데 파생채가 있어야 한다. 그때는 곱게 채 썰어서 무쳐야 한다. 쌈 준비해야 하고 풋고추, 마늘 저며서 담아놔야 하고 쌈장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임은 "(남편은) 한여름에도 국이 없으면 식사를 안 한다. 고기 먹는 날은 콩나물국을 꼭 끓인다. 원칙이 정해져 있다. 콩나물국도 간단하게 끓여도 되는데 반드시 양지 육수를 내서 콩나물국을 끓여야 한다. 국을 미리 끓여놓으면 안 된다. 콩나물 숨이 죽으니까 육수를 다 내놓고 식사 5분 전에 콩나물을 넣어서 아삭하게 먹어야 한다. 지금도 그렇게 끓인다"고 남편의 까다로운 식습관을 폭로했다.
이어 "밥은 꼭 흰밥이어야 한다. 갓 지은 것. 몇십년 살면서 언제 집에 오는지 꼭 전화한다. 한 번도 밥해놓고 기다려본 적이 없다. 일하면서도 밥을 차려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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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임은 "그렇게 저는 50년을 최하 3첩에서, 김치는 3가지는 돼야 한다. 젓갈류가 있어야 하고, 밑반찬이 있어야 한다. 저는 노는 사람 아니지 않나. 밖에 나가서 일하느라 얼마나 바빴나. 일하고 들어오면 저녁에 5~7첩을 차려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태현은 "저 정도면 장금이도 야반도주하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