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업계 최초로 150g 단위로 소포장된 1인분 쌀을 출시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한 쌀의 최소 단위는 1kg이었는데, 이번에 CU가 출시한 1인분 쌀은 150g 단위로 포장돼 있다. 가격은 1500원이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경기도 여주의 진상미(進上米)로, 취사 시 300g의 쌀밥으로 조리된다. 이는 햇반 등 일반 즉석밥 기본 용량(210g)보다 약 42% 많은 1.5인~2인분 수준이다.
상품 뒷면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방식으로 제작돼 쉽게 개봉할 수 있다. 미리 세척을 거친 쌀이어서 물을 넣어 곧바로 조리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총 20여 종의 CU 쌀 상품 중 5kg 이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은 65.8%로, 5kg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보다 높았다.
CU는 6월 한 달간 1인분 쌀 상품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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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1, 2인 근거리 쇼핑족을 위한 정육, 과일, 채소 등 소포장 상품의 니즈가 급증하며 고품질의 쌀도 업계 최초로 낱개로 구매할 수 있는 소포장 형태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장보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근거리 쇼핑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식재료 상품의 품목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1~2인 가구 식생활에 맞춘 소용량, 소포장 상품 출시에도 주력한다. 올해 2월 500g 소포장 출시한 삼겹살, 목살 등 정육 상품은 3일간 5만 개 이상 판매됐다. 3월에 출시한 소용량 컵과일도 인기를 끌었고, 이달에는 조각 수박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