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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30일 '2023 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정부출자기관 배당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공표했다.
전체 40개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정부 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17곳이다. 나머지 23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부적으로 KDB산업은행이 8781억원으로 가장 많은 정부 배당을 실시했다. 이어 △IBK기업은행(4668억원) △한국수출입은행(184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943억원) △한국수자원공사(451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362억원) 등 순이었다.
적자가 누적된 한국전력공사, 미수금을 감안하면 사실상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수금은 원가에 못미치는 가격에 에너지를 공급한 뒤 원가와 공급가의 차액을 향후 받을 '외상값'으로 장부에 적어 놓은 것으로 사실상의 영업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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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적자를 기록 중인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도 올해 배당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정부 배당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부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를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하고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