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 사진 = 뉴시스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3008542157544_1.jpg/dims/optimize/)
대한상공회의소가 소플(소통플랫폼)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세대 600여명을 대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비수도권 거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주여건'이라는 응답이 41.2%로 1위에 올랐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세대는 "수도권 이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38.6%였으며,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36.5%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9%였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세대 중에서도 "비수도권 이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31.7%였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응답한 2030세대는 정주여건 중 '대중교통 접근성과 편리성'(50.9%)을 충족하면 비수도권에 남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주거환경(주택 편의성, 녹지 등)'(46.9%), '의료 인프라·서비스'(33.6%), '문화·쇼핑 등 편의시설'(33.3%), '교육기관 수준'(23.6%) 순이었다.(복수 응답)
조성환 대한상의 지역경제팀장은 "2030세대는 기성세대의 인식과는 다르게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충족할 수 있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굳이 구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일할 사람과 소비자가 있다면 기업의 투자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정주환경을 세심하게 설계한다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성장잠재력 제고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