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단지 완공…'메타'에 공급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5.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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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50MW) /사진제공=한화큐셀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50MW)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복합단지를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 위치한 이 복합단지는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ESS로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 전력은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에 공급된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데 성공, 탄소중립을 실현해왔다. 2030년까지는 공급망 차원에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난 4월 완공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총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미국 전력사업자인 서던 파워에 발전소를 매각, 수익화에도 성공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개발, EPC, 전력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하는 기업들에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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