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9일(현지시간) AP통신·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24일 체포된 중국인 왕윤허(35)의 '911 S5' 봇넷이 세계 최대 규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범죄자들은 2014년부터 911 S5 봇넷을 금융사기·신원도용·아동착취와 코로나19 구호사기 등에 이용했다. 미 법무부는 구호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손실을 59억달러로 추정했다.
왕윤허는 불법수익으로 미국·중국·싱가포르·태국·아랍에미리트(UAE)·세인트키츠네비스의 부동산 21곳을 구입했고, 투자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00만달러(398억원) 이상의 가상자산, 400만달러(55억원) 상당의 고가 자동차·시계를 구입한 사실도 적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싱가포르에서 붙잡힌 왕윤허에 대한 범죄인 인도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금장소를 비롯한 왕윤허의 세부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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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일반인이 자신의 IP 주소가 도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