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콤파니 감독의 오피셜.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가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결별한 뮌헨은 콤파니 신임 감독의 새 시대를 알렸다. 뮌헨과 콤파니 감독은 계약기간이 2027년에 만료되는 3년 계약을 맺었다. 뮌헨 구단은 SNS를 통해 "이곳으로 오게 된 걸 환영한다"고 반겼다.
독일 TZ에 따르면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번리 구단에 이적료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를 지불했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까지 번리를 이끌었다. 감독 이적료치고는 높은 금액에 속한다. 콤파니 감독과 번리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적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뮌헨은 이 금액을 지불할 만큼 콤파니 감독 영입에 열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AFPBBNews=뉴스1
사실 뮌헨은 그동안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월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뮌헨은 여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 무패우승을 거머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비롯해 율리한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과도 협상했다. 하지만 이들은 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뮌헨은 투헬 감독의 잔류를 놓고 협상까지 벌였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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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함부르크(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뛰었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게도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다행히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