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드림스포츠아카데미, 대학 야구부 창단 '맞손'

감독에 민병헌 전 야구 국가대표, 수석코치에 문광은 전 LG트윈스 투수 내정

영산대와 드림스포츠아카데미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

와이즈유(영산대학교)가 지난 28일 드림스포츠아카데미와 대학 야구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부구욱 영산대 총장과 조현호 드림스포츠아카데미 대표, 고민석 로한에이전트 대표, 윤호영 자연안에한방병원 양산대표원장, 민병헌 감독 내정자, 문광은 수석코치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야구부 창단 추진 △인적교류 △우수선수 영입을 위한 기관별 TFT 운영 등이다. 또 이른 시일 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대학부 창단을 위한 등록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고교 야구부 선수를 선발해 올해 창단과 함께 내년부터 대학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 총장은 "영산대는 이미 태권도와 우슈, 검도, 테니스, 탁구 등 다수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야구단 창단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며 "고교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헌 감독 내정자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6년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외야수로 활약했으며, 2018년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 했다. 2021년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제주도와 경남 양산시에서 '민병헌 유소년 야구캠프'를 운영했다.

민 감독 내정자는 "영산대학교에 야구부를 창단하면 동남권 지역 초중고 엘리트 야구 선수의 기량 발전과 스포츠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오른쪽)과 민병헌 감독 내정자./사진제공=영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