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29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의 지구당 부활론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원론적으로 총선에서 패배하고 나서 특히 서울에서는 4연패를 했다"며 "이 연패를 어떻게 끊을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여당 3040 공부 모임 '첫목회' 회원인 박 위원장은 4·10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표 1호 영입 인재'로 발탁된 인물이다.
박 위원장은 "저도 (연락을) 받았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고 한데 처음부터 이 (지구당) 얘기는 있었다"며 "총선 패배를 분석하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미 있었던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위원장님이 '어당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가"라며 "결국에 한 번은 당 대표 선거 룰 변경 등과 관련해 한 번은 무엇인가 이렇게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는 내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당팔은 어리숙하지만 당수(가라테)가 8단이라는 뜻이다. 정치적 묘수를 감추고 있다가 적기에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를 반영한 별명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