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서울시 마포구에 떨어진 북한 대남전단(삐라). 대남 전단은 남한을 상대로 북한이 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거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등의 전단지를 뜻한다. / 사진=합동참모본부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약 160개에 달하는 대남전단을 식별해 처리하고 있다. 전단에는 오물과 쓰레기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새벽 서울시 구로구에 떨어진 북한 대남전단(삐라). 대남 전단은 남한을 상대로 북한이 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거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등의 전단지를 뜻한다. / 사진=합동참모본부
합참은 이어 관련 물체를 식별한 직후 민방공 경보 체계에 따라 지역 주민에게 긴급 문자를 전파하기도 했다. 민방공 경보 체계란 적의 침공이나 공격행위 등이 예상돼 그 사실을 전국 또는 일부 지역 국민들에게 신속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29일 새벽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고속도로 입구에 떨어진 북한 대남전단(삐라). 대남 전단은 남한을 상대로 북한이 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거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등의 전단지를 뜻한다. / 사진=합동참모본부
이어 "국경 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와 오물 살포 행위에도 역시 맞대응할 것"이라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 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고 이를 수거하는 데 어떤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2016년 북한이 우리나라에 살포한 대남전단에 대변과 오물이 들어있는 모습. / 사진=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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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라인상에는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을 목격했다는 네티즌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X(옛 트위터)에는 '북한 삐라, 대남전단'이라는 글의 제목으로 '진짜 똥뿌리기 시작-화학전 미쳤네'라는 게시물 등이 게시되기도 했다.
2016년 북한이 우리나라에 살포한 대남전단 물체로 자동차가 파손된 모습. / 사진=합동참모본부
2016년 북한의 대남전단 CD. / 사진=합동참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