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옥, 불면증 고통→치매 어머니 간병 근황…"가족력 두려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5.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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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지영옥.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예고 영상코미디언 지영옥.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예고 영상


코미디언 지영옥(62)이 근황을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1980년대 개그 코너 '쓰리랑 부부'에서 '지씨 아줌마'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지영옥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지영옥은 불면증에 고통 받는 새벽 일상을 공개한다.



불면증을 토로한 지영옥은 "잠을 자기 위해 먹는 것"이라며 아이스 군고구마 3개와 우유 한 잔을 순식간에 먹어치워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를 지켜보던 배우 신승환은 "새벽 3시 반에 저건 나도 소화 못 시킨다"며 경악한다.

지영옥은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미 조리돼 있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 레토르트 음식과 즉석밥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



지영옥은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엄마랑 같이 살 때는 엄마가 다 해주셨다. 그런데 엄마가 요양원에 가시면서 비싼 밥솥은 지인에게 줬다. 엄마가 항상 하신 말씀이 '비싸고 좋은 걸 남에게 줘라'라고 하셨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그는 집에 있는 칼, 냄비 등 식기류를 모두 주변에 나눠줬다고.

코미디언 지영옥과 그의 어머니.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예고 영상코미디언 지영옥과 그의 어머니.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예고 영상
또한 지영옥은 4년 전 치매를 진단 받은 어머니를 만나 시간을 보낸다.

요양원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 옛날 사진을 보던 지영옥은 사진 속 지영옥을 보고 자신이라 착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엄마가 더 심해지시는 거 같아 암담했다"며 당시 심정을 고백한다.


이어 지영옥이 "아버지는 30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자 그의 어머니는 손사래를 치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후 지영옥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만나 "나이가 들며 자주 깜빡하는 데다 가족력이 있어 두려움이 더 생긴다"며 건강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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