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청소년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통계를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작성됐다.
![청소년(9~24세) 인구추이, 다문화학생 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그래픽=이지혜](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909301760644_1.jpg/dims/optimize/)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7.3%로 전년 대비 4%p, 우울감 경험률은 26%로 전년 대비 2.7%p 각각 감소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청소년 사망자(1901명) 중 원인 1위는 10년 넘게 자살(10.8%)이었다. 이어 안전사고(3.9%), 암(2.5%) 순이었다. 지난해 청소년의 97.6%는 자신의 신체적 건강이 좋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0.1%p 감소한 46.5%이며, 실업률은 0.5%p 감소한 5.9%였다. 20대 취업자 수는 37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나,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49.5%로 2020년 대비 9.6%p 증가했다.
여가 시간 1~2시간 1위..인터넷 이용 줄어
![10대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그래픽=윤선정](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909301760644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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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이 평일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가 시간은 △1~2시간(23.3%) △2~3시간(23.1%) △3~4시간(18.4%) △5시간 이상(14.4%) 순이었다. 10대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1.1시간, 20대는 29.5시간으로 전년 대비 3.2시간, 3.9시간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완화로 야외활동 등이 증가하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83.7%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6.7%는 남자와 여자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94.2%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에게 동일한 교육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지난해 청소년(13~24세) 중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68.3%로 2021년과 비교해 1.5%p 증가했다. 청소년(13~24세)의 85%는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수는 평균 3.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