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USA 참가…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5.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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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22,300원 ▼900 -3.88%)가 내달 3~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만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유럽종앙학회(ESMO 2023)에서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 이후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도 'ABL503'과 'ABL202'(CS5001, LCB7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공개되는 만큼, 바이오 USA 미팅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혈액뇌관문(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B' 관련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BBB 셔틀을 부착한 '트론티네맙'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BBB 셔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서다. 트론티네맙은 로슈가 과거 임상 3상을 실패하며 개발을 중단한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일항체 '간테네루맙'에 BBB 셔틀을 접목한 것으로, 현재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우수한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발표한 ABL111에 이어 올해 ASCO에서는 ABL503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ABL202 임상 데이터 역시 ASCO에서 공개되고 ABL103 국내 임상 역시 순항하고 있어 이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임상이 아닌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신약 개발 기술을 파악해 미래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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