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단단해진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목표가 유지-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5.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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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9일 한전KPS (35,850원 ▼150 -0.4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정비 매출의 중장기 도약이 가능한 원년이라는 판단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한수원 주도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가 최소 6기 이상 구체화되고 있고, 경영평가 등급 발표(6월)로 인한 충당금 이슈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또 안정적인 실적으로 작년에 이어 높은 배당수익률(5% 이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한수원이 주도하는 주요 해외 원전은 2024년 하반기 체코(4기)를 시작으로 2025년 폴란드(2기), UAE(2기) 등"이라며 "체코는 프랑스와 경쟁 입찰 중이지만 공기,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폴란드와 UAE는 한수원 단독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수주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국내도 올해 중으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신규 원전 2기 이상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 내 성과급은 경영평가 등급(3개년 평균치)에 의해 결정되고, 이미 B등급 기준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올해 경영평가 결과를 살펴봐야하지만, 재차 B등급을 받더라도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등급 가정 시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1853억원으로 배당성향 60% 기준 배당수익률은 5.2%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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