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티모바일은 44억 달러 M&A(인수.합병)에 현금과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부채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US셀룰러는 무선 스펙트럼 사업부의 약 30%가 거래대상이라고 설명했다.
US셀룰러는 무선 스펙트럼 사업부와 본사의 70% 지분을 유지하고 티모바일에는 최소 2100개의 추가적인 중계 타워를 임대하기로 했다. US셀룰러가 가진 중계 타워는 현재 2015개인데 조만간 더 건설할 자산까지 감안해 이보다 많은 숫자를 장기 임대 계약하기로 한 것이다. 이미 티모바일은 US셀룰러의 600개 중계 타워를 임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바일은 이에 앞서서도 저가 이동통신사인 민트 모바일의 모회사인 카에나(Ka'ena)를 13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역동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쓰고 있다. 이 거래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지난 4월 승인을 마쳤다. M&A로 커온 티모바일은 코로나 펜데믹 초반인 2020년 260억 달러 규모의 스프린트(Sprint) 인수를 성공해 업계 3위로 도약했다. 티모바일과 US셀룰러는 이번 거래를 2025년 중반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