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무함마드 무스타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2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브뤼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 대변인인 필라 알레그리아는 "내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이루는 것을 돕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중요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산체스 총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영토 확정은 1967년 6월4일 제3차 중동 전쟁 이전의 국경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3차 중동 전쟁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 동예루살렘, 가자지구를 점령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 역사적인 결정은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며 "그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과 함께 노르웨이, 아일랜드도 이날부터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최근 무함마드 무스타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국가 공식 인정이 28일 발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3개국 결정으로 유엔 전체 회원국 193개국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국가는 145개국으로 늘었다.
이밖에 영국, 호주, 몰타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슬로베니아는 오는 30일 정부 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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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팔레스타인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142개국에서 주권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스페인과 아일랜드를 비롯해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스웨덴, 키프로스 등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