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칫솔보다 치태제거 효과 6배"…네이처에 논문 올린 K-칫솔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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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칫솔보다 치태제거 효과 6배"…네이처에 논문 올린 K-칫솔


생체전류 기반 칫솔 '트로마츠'를 개발한 프록시헬스케어가 논문을 통해 트로마츠 칫솔의 교정 환자 치태제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세계 3대 학술지인 네이처 저널에 게재됐다.



교정환자들은 치아에 착용하는 구조물로 인해 치아의 미생물막(치태·플라그) 생성이 많아 치주염·치은염 발생 확률이 높다. 교정장치 주위에 칫솔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균들이 부착돼 치태가 될 수 있어 세밀한 구강관리가 중요하다.

프록시헬스케어는 2021년 3월부터 연세대 치과대학 교정과 차정열 교수진과 함께 치아교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로마츠 생체전류 칫솔을 활용한 치태 지수 제거에 대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일반 칫솔보다 치태제거 효과 6배"…네이처에 논문 올린 K-칫솔
대학병원에 내원한 교정환자 22명을 대상으로 9주 동안 하루 △3번 △2분 양치 △생체전류가 방출되는 제품과 생체전류가 방출되지 않는 제품을 활용한 비교 평가로 진행됐다. 그 결과 트로마츠 칫솔을 사용해 양치한 환자들에게서 약 6배의 치태 제거 효과를 확인했다.

차정열 교수는 "교정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태제거 부분에서 생체전류 칫솔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다"며 "치아우식 활성도의 경우 최소 6개월 관찰이 필요하다. 더욱 장기적인 사용 임상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트로마츠 칫솔은 생체전류를 활용해 칫솔모가 닿지 않는 반경 2cm 영역까지 전류가 흘러 플라그를 제거해 주고 염증 개선 효과도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교정장치와 같이 치태 제거가 어려운 부분도 트로마츠 칫솔로 구강케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프록시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로마츠 칫솔은 누적 59만대 이상 판매해 9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뷰티 디바이스,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부분으로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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