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만이 살 길"…野, 채상병 특검 재표결 전 '피켓 시위'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4.05.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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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채해병 특검법 가결 촉구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4.05.28.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채해병 특검법 가결 촉구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4.05.28.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28일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피켓시위를 벌였다.

민주당과 정의당·조국혁신당·진보당·새로운미래·사회민주당 등 야6당 소속 의원들과 22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맞았다.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진행하기 전 법안 찬성을 촉구하는 차원이다.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의원들에게 "찬성해달라" "국민의 명령입니다" "찬성만이 살길입니다" 등을 외쳤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지휘 아래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하라" "국민의힘은 특검법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야권 주도로 통과됐으나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 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돌아왔다.



거부권이 행사된 채상병 특검법이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되기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야당의 전원 참석, 전원 찬성표를 전제하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17명이 찬성해야 재의결이 가능한 셈이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근태·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의원 등 5명이다. 이날 재표결은 비공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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