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개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5.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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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임직원들과 함께 포항 대송면 제내리 마을 일대에서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임직원들과 함께 포항 대송면 제내리 마을 일대에서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은 이달 23~31일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임직원 총 2만여명이 800여건의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이 2010년부터 운영해온 특별 봉사활동 주간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이날 포항시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및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이다. 현재 300여명의 이주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다. 제내리 주민인 성필임 씨는 "집안 곳곳을 내 집처럼 꼼꼼히 고쳐주고, 골목마다 도색 작업을 해줘서 마을 일대가 환해졌다"고 했다.



장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신 지역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어르신 돌봄 △헌혈 △농촌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폴딩스는 한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를,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친다.포스코퓨처엠은 각 사업장 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에 나선다.

사업회사들이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포스코DX는 지난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 생물을 수거했다. 포스코와이드는 지난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와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이 진출한 세계 각국에서도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에서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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