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은 ↑, 일본은 ↓…이유는 '기준금리' [Asia오전]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24.05.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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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럽 금리인하, 일본은 일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반영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2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ECB 2022 연례 보고서' 토론에서 "현재의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되겠지만 통화정책위원회는 물가를 목표치 2%로 지속 가능하게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2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ECB 2022 연례 보고서' 토론에서 "현재의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되겠지만 통화정책위원회는 물가를 목표치 2%로 지속 가능하게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


28일 중화권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1% 강보합을 보이며 3124.2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57% 오른 1만8934.74을 기록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현지 오후 12시06분 기준 0.39% 오른 2만1889.01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는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을 타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를 겸지하고 있는 올리 렌 ECB 정책위원은 핀란드 중앙은행 웹사이트에 게시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 목표에 수렴하고 있어 6월에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했다. 필립 레인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벌이지지 않는다면 현 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제한을 제거하기에 충분하다"면서 금리인하를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로이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1일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수와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증시에 영향을 끼칠 만한 변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0.3% 내린 3만8783.2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전 장중 잠시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을 수정할 것이란 관측 때문에 오름세가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곧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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