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 공연을 기획하던 도중 일부 3학년 남학생들이 성희롱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810561845955_1.jpg/dims/optimize/)
28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 동구의 한 고등학교는 매년 체육대회에서 댄스공연을 진행한다. 전교생이 참여하지만, 3학년과 달리 1, 2학년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공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내달 7일 열리는 행사를 기획하던 도중 일부 남학생이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것.
또 다른 학생이 "너무 섹시하면 선생님들이 당황(할 수 있다)"고 하자 3학년 남학생 B군은 "섹시한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당황하냐"고 답했다.
논란이 일자 문제가 된 남학생은 단체 대화방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후배들은 사과 내용도 부실했으며 3학년 사이에서 신고자를 찾아내 보복하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섹시 댄스를 추기로 한 팀은 내부 반발에도 여전히 선정적 군무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후배들은 성희롱 발언에 가담한 선배들과 군무 연습을 계속하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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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현재 해당 논란 대응 차원에서 "생활 선도위원회를 곧 개최할 예정"이라며 "성희롱 발언을 한 학생을 해당 팀에서 분리 조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