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교수와 메트로웨스트병원 유태경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을 실시한 126만8383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심부전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해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4년 전 BMI 와 연구 시작 시점의 BMI에 따라 ▲BMI가 모두 정상범위인 지속 정상체중 그룹(18.5㎏/㎡ 이상) ▲BMI가 모두 저체중 범위인 지속 저체중 그룹(18.5㎏/㎡ 미만)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그룹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그룹으로 나누어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 변화에 따른 심부전 발생 위험도./사진=강북삼성병원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병이 심부전(心不全·heart failure)이다. 암과 비견될 만큼 치명적인 질환으로 5년 내 사망률이 60~70%로 폐암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심장·뇌혈관 질환 중 가장 빠르게 사망률이 증가하는 병이기도 하다. 체내 장기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돼 호흡곤란,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강북삼성병원
한편, 이번 연구는 노인의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최신 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