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사진=전신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기업인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 국방,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원전은 양국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로, UAE는 2032년 가동을 목표로 2번째 원전 단지 입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UAE의 300억달러 투자 계획에 따른 추가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SK그룹은 UAE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공급망 구축을 위해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