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문신 함부로 따라했다간… "'이 암' 위험 21% 증가"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5.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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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신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의 발병 위험을 20%가량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진은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림프종에 걸릴 위험이 21%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림프종은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에 영향을 주는 혈액암의 한 종류다. 문신 잉크에 들어있는 발암성 화학물질 때문에 이러한 결론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피부에 이 물질을 주사하면 체내에 염증을 일으키며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30~49세의 약 46%가 문신을 했고 모든 연령대에선 평균적으로 22%가 문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림프종이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살폈다. 그 결과 림프종이 있는 그룹 1400명 중에서는 21%가 문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 4193명 중에서는 문신을 한 비율이 18%로 이보다 낮았다.

특이한 점은 문신의 양과 크기는 상관 없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전신 문신이 암에 걸릴 확률을 더 높게 할 것이란 가정을 세워 연구를 했는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며 "문신을 한 신체 표면의 양은 상관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크기에 상관 없이 문신은 신체에 저등급의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암을 유발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향후 문신과 다른 종류의 암 사이 연관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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