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당한 윤아 '당황', 칸 영화제서 '인종차별'…애써 웃는 모습[영상]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2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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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윤아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영상. /사진=X(엑스, 구 트위터) 캡처가수 겸 배우 윤아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영상. /사진=X(엑스, 구 트위터) 캡처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이어 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가수 겸 배우 윤아도 칸 국제영화제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26일(현지 시각)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K팝 아이돌 윤아가 칸 경호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윤아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으나, 표정은 불편해 보였다"며 "윤아는 (경호원의 인종차별에) 반응하지 않고 조용히 참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영상. /영상=X(엑스, 구 트위터)가수 겸 배우 윤아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영상. /영상=X(엑스, 구 트위터)
X(엑스, 구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 따르면 논란이 된 여성 경호원은 윤아가 레드카펫에 섰을 때 빨리 안으로 입장하라는 듯 재촉했다. 팔로 윤아의 몸을 막아 사진 촬영을 방해하기도 했다. 윤아는 경호원의 행동에 당황한 듯 찡그렸으나, 이내 미소로 대응했다.

이 경호원은 윤아를 비롯한 배우 켈리 롤랜드와 마시엘 타베라스 등 유색인종에게만 이러한 행동을 취했다. 백인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섰을 때는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이에 켈리 롤랜드는 경호원에게 자신의 몸에 손을 대지 말라고 경고했고, 마시엘 타베라스는 경호원의 어깨를 밀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밀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영상=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중계 영상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밀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영상=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중계 영상
앞서 아이유도 2022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프랑스 인플루언서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이 인플루언서는 아이유의 어깨를 세게 밀쳤고, 사과 없이 자리를 떠났다.

논란이 일자 인플루언서는 결국 "레드카펫에서 실수로 밀친 것에 대해 아이유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그녀는 물론 그 누구도 밀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정말 미안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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