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잘 지냈어?" 다음달이면 만날 수 있다…6월 대중 공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4.05.27 21:11
글자크기
 지난달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노닐고 있다. 3일 이곳에 도착한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신화=뉴시스 /사진=민경찬 지난달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노닐고 있다. 3일 이곳에 도착한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신화=뉴시스 /사진=민경찬


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달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비전시구역'에 있는 푸바오에 사육사가 아닌 외부인이 부당하게 접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방송은 27일 "'푸바오'는 지난 5월4일 격리를 마쳤고 현재 워룽선수핑 기지 생육원으로 거처를 옮겨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푸바오는 순조롭게 새 보금자리에 적응해 건강한 모습으로 6월 대중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CCTV는 해외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판다의 경우 격리와 적응기간을 거쳐야 하며, 통상 격리기간은 1개월 안팎이라면서 전반적으로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푸바오가 있는 생육원은 특수 우리에 교류창이 설치돼 있어 이웃 판다끼리 교류하며 적응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사육사도 푸바오를 관찰하고, 보살피는데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로 접객을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푸바오 국내 팬들이 1톤 트럭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중국 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푸바오 갤러리 갈무리) 2024.5.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로 접객을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푸바오 국내 팬들이 1톤 트럭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중국 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푸바오 갤러리 갈무리) 2024.5.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앞서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푸바오의 생활 환경을 우려하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일부 중국 누리꾼은 격리 중인 푸바오가 전문 인력이 아닌 '외부인'에게 노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에서도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서 '푸바오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항의 문구가 적힌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CCTV가 운영하는 판다채널은 해당 의혹에 대해 "현재 작업자가 아닌 사람이 생육원에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고 사진을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적응 상황에 따라 푸바오는 조만간 개방구역으로 옮긴 뒤 대중과 만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한국에서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판다는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