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병이 지난 25일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치료 중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육군 제5포병여단 강속대대 장병들이 지난 23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 관련 사진은 이번 기사와 무관. / 사진=뉴스1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양구군 육군 모부대 소속 간부 A씨(28)가 이날 오후 부대 인근 도로 위 자가 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경찰과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먼저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군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훈련병은 군기훈련 중 쓰러졌다.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25일 사망했다. 훈련병과 간부 사망 사고가 강원도에서 연이어 벌어져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두 사건은 무관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지난 23일 국방부 영내에선 합동참모본부 소속 40대 중령 간부가 체력검정 중 쓰러져 일시적으로 심정지 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합참 동료와 군의관 등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간부는 현재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건강을 회복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5월에도 경기도 양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개인화기 사격 중 20대 장병이 후두부 관통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해 7월에는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 장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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