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토믹스, 비침습 심근질환 진단 솔루션 '마이오믹스' 대만 판매 허가

머니투데이 박세은 인턴기자 2024.05.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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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팬토믹스(공동대표 최병욱, 김판기)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비침습 심근질환 진단 솔루션 '마이오믹스(Myomics)'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팬토믹스는 이번 허가로 대만에서 '마이오믹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팬토믹스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단층촬영(CT) 같은 비침습 진단 기술을 사용,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에는 국내 의료 영상 AI(인공지능) 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에 대만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마이오믹스는 팬토믹스가 2020년 출시한 의료 AI 솔루션이다. 심장 MRI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수십 개의 영상 바이오마커를 추출한다. 이를 통해 심부전, 심근염, 아밀로이드증 등의 심근질환을 진단한다.

마이오믹스는 국내 상급 종합병원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태국 FDA 허가를 획득했다.



김판기 팬토믹스 대표는 "마이오믹스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빠른 진단을 받아 적시에 치료받을 기회를 제공하면서 의료진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이라며 "대만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만 FDA 허가를 통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팬토믹스 측은 "대만의 여러 의료 현장에서 마이오믹스가 중점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제공=팬토믹스사진제공=팬토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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