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쿠타 토마의 사진./사진=이쿠타 토마 인스타그램](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716215379646_1.jpg/dims/optimize/)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5일 토마의 인스타그램엔 임신 9개월 차에 접어든 한 팬이 "출산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며 댓글을 달았다.
문제는 토마가 임산부인 해당 팬에게 "무통 주사를 남편에게 졸라봐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 또 '사마'라는 표현으로 남편을 높여 부르는 등 그의 단어 선택이 부적절하단 지적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나는 말문이 막힌다. 왜 여성이 남편에게 무통 주사를 '간청'해야 하나"라며 "남편은 출산에서 모든 고통을 겪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는 "아이 낳는 걸 여성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고 하는 듯한 그의 말이 나를 아프게 한다"고 했다.
이쿠타 토마는 지난 1996년 일본 대형 기획사 '쟈니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아이돌 및 배우로서 일본 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2020년 모델 겸 배우인 세이노 나나(29)와 결혼해 슬하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부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분만 중 무통 주사를 사용한 비율은 지난 2020년 8.6%로 다른 국가(중국 30%, 미국 60%)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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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일본에선 여성이 고통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어머니가 된다는 통념이 널리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성별 격차 지수'에선 전체 146개국 중 일본이 중국(107위)보다 낮은 12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