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이너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6포인트(1.30%) 오른 2722.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700선으로 복귀했다. 오후 4시22분 기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7억원, 1360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한 가운데 기관이 3256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시에서 엔비디아(NASDAQ:NVDA)가 2%대 오른 영향으로 삼성전자 (64,900원 ▼1,300 -1.96%)와 SK하이닉스 (157,200원 ▲1,700 +1.09%)는 나란히 1%대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20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2거래일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라며 "오늘 오전 장 지지부진하던 삼성전자가 오후에 SK하이닉스와의 수익률 갭(gap)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반락이 발생했다"고 했다.
지난 22일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부정적인 영향이 해소됐다는 평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기관이 외국인과 개인의 물량을 사들이며 상승했다"라며 "매파적 FOMC 의사록의 악재와 불확실성이 지나가고 지난 금요일부터 글로벌 증시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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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업종별로는 에스엠 (57,100원 ▲1,100 +1.96%), JYP엔터(JYP Ent. (45,150원 ▲1,650 +3.79%)),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1,000원 ▲800 +2.65%) 등 엔터주의 강세로 오락문화가 2%대 상승 마감했다. 금융은 2%대, IT하드웨어, 제조, 운송은 1%대 강세,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유통은 강보합세였다. IT소프트웨어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지난 17일, 20일 연이어 하한가를 기록했던 HLB (86,900원 ▲1,200 +1.40%)이 10%대 오르면서 마감했다. HPSP (24,100원 ▲50 +0.21%)는 9%대, 리노공업 (172,000원 ▼1,700 -0.98%), 에코프로비엠 (153,700원 ▲5,000 +3.36%)은 6%대, 이오테크닉스 (139,300원 ▲100 +0.07%)는 5%대, 에코프로 (74,600원 ▲2,000 +2.75%)는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 (65,400원 ▼1,400 -2.10%), 레인보우로보틱스 (130,000원 ▲2,800 +2.20%), 클래시스 (54,800원 0.00%)는 강보합 마감했다. 엔켐 (171,300원 ▲6,000 +3.63%), 삼천당제약 (128,500원 ▼1,800 -1.38%)은 6%대, 펄어비스 (33,500원 ▲1,150 +3.55%)와 알테오젠 (306,000원 ▲1,000 +0.33%)은 1%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내린 1363.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