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장거리 국제선 부산∼자카르타·발리 신규운수권 확보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5.27 16:09
글자크기

자카르타 7회·발리 4회, 인니발 관광객 유치 활성화 전망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부산발 장거리 국제선인 부산∼자카르타, 부산∼발리 등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은 자카르타 7회(에어부산 3회, 진에어 4회)와 발리 4회(에어부산 4회)로 5000㎞ 이상 장거리 국제선 노선이다.

부산발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지금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되고 인니발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도네시아는 부울경 지역의 신발 제조·소재·부품 업체가 많이 진출해 있어 연간 사용출장 수요가 많다. 특히 발리는 관광수요가 높은 지역이나 2012년 이후 양국 간 운수권이 늘지않아 부산발 직항노선 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신규운수권 확보는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 개설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시는 2016년부터 국토부 등에 32회에 걸쳐 직항노선 개설 필요성, 부산발 운수권 배분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등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추진했다.



부산시는 연내 부울경 지역민이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를 하고 해당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마침내 부산발 최초의 장거리 노선이 연내 개설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노선 확보를 계기로 부산발 유럽, 미국 등의 직항노선 개설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