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섭 부회장 "이상기후대응팀 신설 농업재해 선제적 대응"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5.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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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27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27일 열린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기후변화 이상으로 여름철 재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범농협 차원의 재해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이를 위해 범농협 재해대응매뉴얼과 여름철 농업재해 대응요령을 전국 1,111개 농축협에 전파하는 한편 논·밭두렁 점검, 배수시설 정비, 재해시 농업인 행동요령을 사전에 안내중에 있다.

또 재해발생시 계통조직별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해 24시간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침수지역의 경우, 복구장비를 동원해 조기배수·퇴수가 용이하도록 하고 복구용 자재 지원, 범농협 일손돕기 등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농업인에 대한 무이자자금 대출, 금리우대 및 이자·보험료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과 더불어 이재민 발생시 구호키트 지원, 급식·세탁차 운영 등도 추진한다. 또 잦은 강우 등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칭)이상기후대응팀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의 농업재해 대응 중심의 '재해대책반'을 '이상기후대응팀'으로 확대·개편함으로써, 이상기후에 대응해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태풍, 호우 등에 따른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농협 계통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는 한편 피해 발생시 현장복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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